사우디 국립기상청은 화요일 자잔, 아시르, 알바하, 메카 지역 일부에 중간에서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이 비는 돌발 홍수를 일으킬 수 있으며 우박과 먼지를 일으키는 강풍을 동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 통신 SPA에 따르면 국립기상청은 같은 날 마디나, 타부크, 알자우프, 북부 국경 지역 일부에는 약한 비에서 중간 정도의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전했다. 동부 지역과 메카, 마디나 지역 해안가를 따라 안개가 끼일 수 있다는 예보도 함께 내놨다.
홍해에서는 북서풍에서 서풍이 시속 20~45㎞로 불고, 남풍에서 남동풍이 시속 10~50㎞로 불 것으로 예상된다. 파도는 1m에서 2m 이상까지 이르며 바다는 잔잔한 상태에서 거친 상태까지 나타날 수 있다.
아라비아만에서는 북서풍에서 북풍이 시속 10~30㎞로, 북서풍에서 서풍이 시속 10~25㎞로 불 것으로 보인다. 파도는 0.5m에서 1m 사이이며 바다는 잔잔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기상청이 화요일 하루의 강수와 바람, 파도 상황을 지역별로 나눠 제시한 이번 예보에서 가장 강한 경보는 자잔, 아시르, 알바하, 메카 지역 일부에 집중됐다. 중간에서 강한 비라는 표현과 함께 돌발 홍수 가능성이 명시됐고, 우박과 먼지를 일으키는 강풍이 같은 문장에 묶여 제시됐다. 비의 강도만이 아니라 비가 만드는 2차 위험까지 함께 경고한 셈이다. 왜 이 네 지역이 같은 등급으로 묶였을까. 국립기상청은 지역별 강수량 수치나 시간대별 예보, 경보 발령 단계는 이번 발표에서 제시하지 않았다.
자잔과 아시르, 알바하는 사우디 남서부 산악 지대와 그 인접 지역에 자리한다. 메카 지역은 홍해 연안과 내륙 산지를 함께 포함한다. 이 지역들은 지형적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질 때 물이 계곡을 따라 빠르게 흐르는 특성을 가진 곳들로 알려져 있다. 국립기상청이 돌발 홍수라는 표현을 별도로 붙인 배경에는 이런 지형적 조건이 깔려 있다. 우박과 먼지를 일으키는 강풍이 동반된다는 대목도 주목된다. 비와 우박, 강풍이 겹치면 도로 시야가 급격히 나빠지고 야외 활동이 제약을 받을 수 있다. 화요일 이 지역에서 야외 일정을 잡은 사람이라면 무엇을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까.
반면 마디나, 타부크, 알자우프, 북부 국경 지역에는 약한 비에서 중간 정도의 비가 예상된다. 강한 비와 돌발 홍수 경고가 붙은 남서부·서부 지역과는 등급이 다르다. 타부크와 알자우프, 북부 국경 지역은 사우디 북부에 위치하며, 마디나는 서부 내륙에 있다. 이들 지역에는 우박이나 먼지를 일으키는 강풍, 돌발 홍수라는 표현이 이번 예보에서 함께 붙지 않았다. 같은 날 같은 나라 안에서 비의 세기와 동반 현상이 이렇게 갈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국립기상청은 이번 발표에서 지역별 예상 강수량이나 강수 지속 시간을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하지 않았다.
안개 예보도 별도로 나왔다. 동부 지역과 메카, 마디나 지역 해안가를 따라 안개가 끼일 수 있다는 것이다. 동부 지역은 아라비아만과 맞닿아 있고, 메카와 마디나 지역은 홍해 연안과 연결된다. 두 해역 연안이 동시에 안개 가능성 지역으로 묶인 점이 눈에 띈다. 안개는 비와 달리 시정 거리를 직접 떨어뜨리는 현상이다. 해안 도로와 항만, 연안 교통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 국립기상청은 안개가 예상되는 시간대나 예상 시정 거리를 이번 발표에서 밝히지 않았다.
해상 예보는 홍해와 아라비아만으로 나뉘어 제시됐다. 홍해에서는 북서풍에서 서풍이 시속 20~45㎞로, 남풍에서 남동풍이 시속 10~50㎞로 불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해역 안에서도 풍향과 풍속대가 두 갈래로 나뉘어 제시된 점이 특징이다. 파도는 1m에서 2m 이상까지 이르고, 바다 상태는 잔잔한 상태에서 거친 상태까지 나타날 수 있다. 파도가 2m를 넘을 수 있다는 대목은 홍해를 이용하는 선박과 해양 활동에 직접적인 정보가 된다. 풍속 상한이 시속 50㎞에 이르는 구간은 어디일까. 국립기상청은 홍해 예보에서 구간별 위치나 시간대를 구분해 제시하지 않았다.
아라비아만 쪽은 상대적으로 잔잔하다. 북서풍에서 북풍이 시속 10~30㎞로, 북서풍에서 서풍이 시속 10~25㎞로 불 것으로 예상된다. 파도는 0.5m에서 1m 사이이고 바다는 잔잔할 것으로 보인다. 홍해의 파도가 1m에서 2m 이상까지 이를 수 있다는 예보와 비교하면 두 해역의 상태 차이가 뚜렷하다. 같은 날 같은 사우디 연안인데 왜 이렇게 다른 조건이 나오는 걸까. 국립기상청은 두 해역의 예보를 각각 독립된 문단으로 제시했을 뿐, 두 해역을 비교한 설명이나 그 원인은 이번 발표에 담지 않았다.
이번 예보는 화요일 하루를 기준으로 지역별 강수, 안개, 해상 상태를 한데 묶어 제시한 형태다. 육상 예보에서는 자잔, 아시르, 알바하, 메카가 가장 강한 등급에 놓였고, 마디나, 타부크, 알자우프, 북부 국경이 그다음 등급에 놓였다. 안개는 동부, 메카, 마디나 해안가에 별도로 붙었다. 해상 예보는 홍해와 아라비아만으로 나뉘어 풍향, 풍속, 파고, 바다 상태가 각각 제시됐다. 하루 동안 이렇게 여러 겹의 기상 정보가 동시에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 국립기상청은 이번 발표에서 예보의 적용 시간대나 갱신 주기를 명시하지 않았다.
국립기상청이 제시한 수치는 모두 범위 형태다. 홍해 풍속은 20~45㎞와 10~50㎞, 아라비아만 풍속은 10~30㎞와 10~25㎞다. 파고는 홍해 1m~2m 이상, 아라비아만 0.5m~1m다. 바다 상태는 홍해가 잔잔한 상태에서 거친 상태까지, 아라비아만이 잔잔한 상태다. 비의 세기도 중간에서 강한 비, 약한 비에서 중간 정도의 비로 범위로 표현됐다. 범위 예보는 독자 입장에서 어느 쪽 끝에 대비해야 하는지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다. 화요일 아침에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강수 등급일까, 바람일까, 파고일까.
이번 예보에서 돌발 홍수라는 표현이 등장한 것은 자잔, 아시르, 알바하, 메카 지역 일부다. 우박과 먼지를 일으키는 강풍도 같은 지역에 붙었다. 나머지 지역에는 비의 세기만 제시됐고, 안개는 해안가에 별도로 제시됐다. 해상은 두 해역으로 나뉘어 풍향과 풍속, 파고가 각각 제시됐다. 이 구성 자체가 화요일 사우디 전역의 위험도를 지역별로 구분한 지도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예보에서 가장 주의가 필요한 지역은 어디인가. 국립기상청은 이번 발표에서 지역별 인구나 교통량, 취약 지점 같은 정보는 제시하지 않았다.
사우디 통신 SPA는 이번 예보를 국립기상청 발표로 전하며 지역별 강수, 안개, 홍해와 아라비아만의 해상 조건을 전했다. 발표 시각은 현지 시간 08시 42분, 그리니치 표준시 05시 42분으로 기록됐다. 예보 대상일은 화요일이다. 국립기상청은 이번 발표에서 지역별 예상 강수량, 예보 적용 시간대, 경보 발령 단계, 안개 예상 시정 거리, 홍해 구간별 위치 정보를 제시하지 않았다.
화요일 가장 강한 비가 예상되는 지역은 어디인가? 국립기상청은 자잔, 아시르, 알바하, 메카 지역 일부에 중간에서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비는 돌발 홍수를 일으킬 수 있고 우박과 먼지를 일으키는 강풍을 동반할 수 있다.
약한 비가 예상되는 지역은 어디인가? 마디나, 타부크, 알자우프, 북부 국경 지역 일부에 약한 비에서 중간 정도의 비가 내릴 수 있다. 이 지역에는 돌발 홍수나 우박, 강풍 동반 가능성은 이번 예보에 제시되지 않았다.
안개는 어디에서 끼는가? 동부 지역과 메카, 마디나 지역 해안가를 따라 안개가 끼일 수 있다. 국립기상청은 안개가 예상되는 시간대나 예상 시정 거리는 이번 발표에서 제시하지 않았다.
홍해의 바람과 파도는 어떤가? 홍해에서는 북서풍에서 서풍이 시속 20~45㎞로, 남풍에서 남동풍이 시속 10~50㎞로 불 것으로 예상된다. 파도는 1m에서 2m 이상까지 이르고 바다는 잔잔한 상태에서 거친 상태까지 나타날 수 있다.
아라비아만의 바람과 파도는 어떤가? 아라비아만에서는 북서풍에서 북풍이 시속 10~30㎞로, 북서풍에서 서풍이 시속 10~25㎞로 불 것으로 예상된다. 파도는 0.5m에서 1m 사이이며 바다는 잔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예보에 빠진 정보는 무엇인가? 국립기상청은 지역별 예상 강수량, 예보 적용 시간대, 경보 발령 단계, 안개 예상 시정 거리, 홍해 구간별 위치 정보를 이번 발표에서 제시하지 않았다. 발표는 현지 시간 08시 42분에 이뤄졌다.





